물관리 일원화법 등 본회의 상정…정의장, 퇴임 기자간담회
국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 '판문점선언 지지결의' 불투명
국회는 28일 오후 5월 임시국회 마지막이자 20대 국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를 개최한다.

여야는 지난 18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지지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결의안'(판문점선언 지지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야당이 부정적이어서 안건 상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지지결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결의안 처리를 유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지지결의안과 별도로 오전 전체회의에서 200여건의 법안을 심사, 일부 법안을 본회의에 넘길 예정이다.

하천 관리를 제외한 수자원 관리 업무를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물관리 일원화 관련 법안 3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안 등이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오를 전망이다.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 수당 일부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의 경우 정의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이밖에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지난 25일 국회에 접수돼 이날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오는 29일 임기를 마치는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퇴임 기자 간담회를 열어 지난 2년간 입법부 수장으로서의 소회를 밝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