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여야 8인 협의체서 국회 주도 개헌안 논의해야"
조배숙 "개헌안 표결 강행은 野 반개헌세력 낙인찍기 시도"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야당의 반대로 통과 가능성이 전무한데도 대통령 개헌안 표결을 강행하는 것은 야당을 반개헌 세력으로 낙인찍기 위한 야비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여당이 야당의 개헌안 철회 요구를 무시하고 오기로 일관하는 것은 개헌의 불씨를 꺼뜨리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유지하려는 반민주적 음모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같은 회의에서 "청와대가 개헌안을 철회하는 것이 순리"라며 "철회하지 않더라도 초당적 합의를 위해 표결을 강행해선 안 된다.

여야 8인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해 국회가 주도하는 개헌안 논의를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평화당은 당내에 라돈대책특별위원회와 5·18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를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생활 방사선에 대한 국민안전대책을 종합 검토하기 위한 라돈대책특위는 29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며 "5·18 성폭력대책특위는 5·18 당시 성폭력 신고와 관련, 피해자 측과 대책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당은 또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김윤호 전 김대중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 부국장을 선출했다고 최 대변인이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