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 위한 노력에 트럼프와 공감대
북미정상회담 후 남북미 3국 종전선언 방안 등도 논의
문 대통령, 1박4일 워싱턴 방문 일정 마치고 서울공항 통해 귀국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1박 4일 일정의 미국 워싱턴DC 공식실무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환송 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미국을 떠난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북한이 보인 한미 양국에 대한 태도를 평가하는 한편, 북한이 완전 비핵화를 천명한 뒤 가질 수 있는 체제 불안감 해소 방안 등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북한의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북미 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 안정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한 종전선언을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3국이 함께 선언하는 방안 등과 관련한 의견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해 박정양 대한제국 초대공사 및 공사관인 이상재·장봉환의 후손을 격려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