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포함한 다양한 분야 협력…미래 향한 발전 희망"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영상 메시지 보내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반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경험을 아프리카 각국과 기꺼이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이라는 주제가 우리 한국에서 논의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문대통령 "산업화·민주주의 동시달성 경험 아프리카와 공유"
그는 "한국 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를 지향하고 있다.

경제 성장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고르게 누리는 경제"라고 소개하고서 "한국은 아프리카와의 경제 협력이 상생 협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은행은 아프리카가 205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도 그 전망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아프리카는 이제 잠자는 사자에서 벗어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공적 개발 부조를 확대하고 경제 개발과 산업화 과정에서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아프리카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4차 산업 혁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의 빠른 변화에 함께 대응하고 미래를 향해 발전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