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0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향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14일 본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노 원내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가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해 (6월에) 보궐선거가 치러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이는 국회가 나서 지역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은 국회법 76조 3항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본회의를 소집해 국회의원 사직의 건을 처리해야 한다"며 "헌법의 수호자로서, 국민 권리의 보호자로서 정세균 의장은 자신의 권한을 당당하고 책임 있게 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회찬 "정의장, 의원사직 처리 위한 14일 본회의 소집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