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문재인 대통령에 욕설 논란 / 사진=연합뉴스
조원진, 문재인 대통령에 욕설 논란 / 사진=연합뉴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욕설로 논란에 휩싸였다.

조원진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핵 폐기는 한마디도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 XX가 어딨나”라며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 아닌가. 미친X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어제 보니까 촛불 쿠데타 권력찬탈 명령자는 김정은이고 수행자는 문재인이 확실한 거 보셨죠?”라며 “판문점 선언은 무효입니다”라는 등 막말을 했다.

조원진 대표의 행동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더 이상 지켜볼 수 만은 없다"라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조원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계속해서 저격,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조원진 대표는 "문재인 라인은 다 무너졌다. 문재인 정부 6개월 만에 안보·한미동맹이 무너지고 경제 파탄 징후가 보인다"며 "대통령이 잘 하면 대통령이라고 하겠지만, 잘 못해서 인정을 안 하기 때문에 '문재인 씨'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유튜브 채널 '백은종 서울의 소리'에서 백은종 편집인은 전화 통화에서 조원진 대표를 비난하자 "대통령한테 그런 적 없습니다"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