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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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23일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남북정상회담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밝혔다.

천 차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기 통일교육 민관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통일과 대북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등이 남북관계에서 정상회담만큼이나 우리 사회 내부의 공감대 형성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많은 분이 통일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고 계신다"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 국민, 특히 젊은 세대들에 대한 통일교육, 통일문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 부분에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며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갈등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통일교육의 여러 주체와 함께 통일교육의 방향과 주요 내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통일교육에 대한 사회적 합의 수준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천 차관은 며칠 뒤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정세가, 지금은 평일과 주말할 것 없이 하루하루 굉장히 그 어느 때보다도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 등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교육 민관협의회는 통일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5년 구성됐으며 지난 20일 2기가 출범했다.

이현숙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 회장이 천해성 차관과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