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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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일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남북이 손잡고 관련국과 함께 비핵화 평화정착의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민주평화당이 국회에서 개최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긴급 토론회' 축사에서 "정부는 이번 (남북) 회담을 반드시 성공시켜 그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회담 또한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2000년 분단 사상 최초로 남북 정상이 만나 오랜 적대·대결을 끝내고 화해·협력의 장을 새로 열었다"며 "노무현 정부는 남북발전과 북핵 문제 해결 선순환을 일관되게 추구해 2007년 정상회담으로 평화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2018년 다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10여 년의 단절과 첨예한 긴장 끝에 만들어 냈고, 미국과 관련국이 모두 지지해 성사된 소중한 기회"라며 "한반도 냉전체제를 끝내고 남북이 공존하며 번영하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