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중 동료 여성의원 성추행 혐의 구의원 기소
대구 한 구의원이 제주도 연수 중 동료 여성의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는 26일 강제추행,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대구 수성구의회 A 의원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 의원은 지난해 9월 19일 오후 8시 50분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동료 여성의원 B씨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호텔로 돌아온 뒤인 같은 날 오후 9시 50분께 B씨 방문을 밀고 들어가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성구의회는 같은 달 18∼20일 제주도로 하반기 연수를 다녀왔다.

A 의원은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부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B씨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