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권력구조 등 3차 발표 후 국회와 각당 지도부에 전문 전달
한병도, 정의장·추미애·이정미 릴레이 면담…홍준표·조배숙은 면담 거절


청와대는 22일 권력구조를 포함한 대통령 개헌안 3차 발표를 마친 뒤 개헌안 전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전 3차 발표 이후 국회와 각 당 지도부에 개헌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전문을 전달한다"며 "국회의장 보고와 법제처 송부 이후 개헌안 전문을 언론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개헌안의 언론 배포 시간은 오후 4시다.
청와대, 오늘 오후 4시 대통령 개헌안 전문 공개
이와 관련,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후 국회를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개별적으로 만나 개헌안을 전달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와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수석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에게도 방문 의사를 전달했지만 각 당 대표 측에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과 평화당은 대통령 개헌안 발의 자체를 반대하는 상황인데 개헌안 설명을 듣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청와대 개헌안을 설명하겠다고 어제 연락을 받았지만 개헌안 관련한 면담은 거절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