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참담한 심정…할 말 많지만 아끼겠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4분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9시23분께 중앙지검 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렇게 말한 뒤 미리 준비한 입장문에 따라 발언했다.
그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며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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