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13일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이용호·손금주 무소속 의원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며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 3명을 포함하면 최대 25명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정의당 의원총회와 상무위원회도 통과하고 17일 전국위원회에서 결정이 된다”며 “지금 거의 8부 능선은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상돈·장정숙·박주현 의원 등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과 관련해선 “바른미래당 측에 계속 요청을 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으로 그분들이 소속은 바른미래당이지만 민주평화당에서 당직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동교섭단체의 출범시기와 관련해선 “공동교섭단체의 원내대표와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만 논의하면 세부적인 사항은 금방 해결될 수 있다”며 “전향적으로 서로 간에 윈-윈할 수 있게 대폭 양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