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르면 내주 고위급 외교 당국자를 미국에 파견한다. 이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북핵 외교 방향 등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내주 중 미국을 방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과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북핵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주요국 방문의 첫 일정이다.

이 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하면 평창올림픽 기간 북한이 보인 대남 행보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철저한 대북 제재 이행을 포함한 공조를 공고히 하는 것도 주된 목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미국 방문 또한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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