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여야4당 대표, 靑만찬회동…'안보' 문제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참석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우선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72차 유엔 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뉴욕 방문 결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구상'과 생산적 정기국회를 위한 여·야 간 협치 방안,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문제 등 국정현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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