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발생시 'PC 영상회의'로 대응… 동시접속자수 확대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 방역대책 회의에 참석하는 군청·읍면동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PC 영상회의' 활용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AI나 구제역이 발발하면 다른 지역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종사자나 차량 이동이 제한되는 탓에 그동안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행안부는 PC 영상회의가 확대되면 차량 이동에 따른 질병 확산 위험을 막고, 생생한 현장대응 목소리를 신속히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는 PC 영상회의 활성화에 따라 회의 시스템 동시접속자 수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접속자 수 가능 규모를 1천100명에서 2천100명으로 확대 조치했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AI나 구제역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영상회의를 활용하면 관계 당국과 축산농가, 계열사 간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