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위해 노력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한국의 소상공인 업계는 과잉경쟁이 가장 문제이고 취임하면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중기부 업무 중 벤처를 제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부문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지적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소상공인 부문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과잉경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과잉경쟁이 선진국보다 20∼30% 정도 심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자)들이 퇴직하면서 연금으로는 살 수 없어 소상공인 쪽으로 몰리는 것 같다"고 과잉경쟁의 원인을 진단했다.

그는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복합쇼핑몰 등 신규 유통업에 대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지역 개발로 임대료가 오르면서 개발 이전부터 영업하던 자영업자들이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김은경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