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록 추진"
북한이 금강산을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국가과학원 생물다양성연구소의 리충성 연구사는 이날 조선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재 금강산 자연공원을 세계생물권보호구로 등록하기 위한 사업을 마감단계에서 진척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소에서는 최근 연간에만도 우리나라의 명산들을 세계생물권보호구로 등록하고 국제적 수준에서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사업들을 활발히 진행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리 연구사는 이어 "새로운 개발 분야로 되고 있는 생태관광을 개발하고 현실에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과학 이론적 기초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북한이 세계생물권보전지역 등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을 개발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현재 유네스코의 세계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된 북한의 명산은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 칠보산 등 4곳이다.

유네스코는 생태적 가치가 큰 지역을 세계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해 환경보전과 생태계 변화 감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