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에 17분만에 보고…새정부 출범 후 세 번째 北도발

청와대는 29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원회는 정 안보실장 외에 대통령 비서실장, 외교·통일·국방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 대상으로 회의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8시14분까지 44분간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을 확인하고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과 함께 새 정부 출범 후 3번째인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의도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9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5시 46분에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관련 상황을 보고했으며 정 실장은 5시 56분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NSC 상임위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