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설 연휴 기간 바닥민심을 통해 ‘문재인 대세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나 개인이 대세라기보다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대세이고, 정권교체를 해낼 사람으로 나를 지목하는 게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상 최초로 영·호남과 충청 등 모든 곳에서 지지받는 국민통합 대통령 시대를 열고 싶다”며 “선거 당일 어느 지역에서는 잔치가 되고 다른 지역에서는 눈물이 됐는데, 지역통합·국민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뭐 다들 설들,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원래 설 전에 인사를 한번 드리려고 했는데, 그런 계기 되지 않아서 설 마치고 인사라도 한번 나누자 하는 자리가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역시 뭐 새해의 가장 큰 복은 정권교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언론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아주 잘 파헤쳐주고 계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국민이 오래된 적폐 그런 민낯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정치도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촛불혁명 완성하는게 정치가 꼭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촛불혁명처럼 범국민적으로 일어났던 시민항쟁이 과거에 두 번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과거에 41·9혁명 있었고, 6월 항쟁이 있었습니다. 그때 모두 국민은 아주 위대한 승리를 거두어서 자유당 독재 끝내고, 5공 군부독재 정권도 끝을 냈었는데 그 이후에 정치가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해서 결국의 미완의 시민혁명으로 머물고 말았습니다. 이번에 촛불혁명 만큼은 우리 정치가 그 촛불민심을 잘 잘 받들어서 촛불 혁명을 잘 완성해 내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촛불 혁명을 완성하는 길은 역시 정권교체 밖에 없습니다. 정권교체가 끝이 아니고 정권교체가 전부가 아니지만 정권교체 없이 촛불 혁명을 완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은 이번 설 민심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정말 정권교체가 국민의 대세였습니다. 저 문재인이 대세다, 이런 말들을 많이들 하는데 정말로 실제로 확인해 보니까. 제가 대세 맞습니다. (장내 웃음)

그런데 저는 제 개인의 대세라기보다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대세고, 그다음에 정권교체를 해낼 사람으로 저 문재인을 지목하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민심은 호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고, 영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처음으로 사상 최초로 광주에서도 지지받고, 부산에서도 지지받고 영호남과 충청 모두에서 지지받는 그런 국민통합 대통령의 시대를 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지지받으면 다른 지역에서는 배척받았습니다. 선거일 당일 어느 지역에서는 잔치가 된 일이 다른 지역에서는 눈물이 되었습니다. 최초로 이런 지역통합 국민통합을 이루어 내는 그런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국민통합의 힘으로 반칙, 특권, 부정부패 청산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대를 열어 나가는 그런 새 시대의 첫차 되고 싶습니다.

이번에 양산에서 설 연휴를 보내면서 스스로 그런 다짐을 하고, 한편으로 간절하게 그런 염원을 했습니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이 이렇게 국민에게 보여줄 비전이 뭐냐,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일자리라고, 국민은 반드시 정권교체 해서 정권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정말로 일자리 혁명을 이루어서 민생을 해결해 달라, 국민의 먹고사는 것을 해결 해달라는 것이 국민이 요구하는 민심이었습니다. 그 민심에 부합하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우리 언론인들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면서 이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양산에서 어떤 구상을 하셨는지 대략적인 개요라도 말씀해 달라.



“무슨 양산만 가면 구상이겠습니까.(장내 웃음) 설 연휴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서 양산 갔던 것이고요. 특별히 제가 생각한 게 있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사상 최초로 영남 호남 충청 이런 각 지역에서 지지 받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라는 염원을 가지고 그에 관한 구상들을 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양산 구상이라면 양산 구상이겠습니다.”



▷문 대표께서 대세론이 본인도 말씀하셨지만 맞는 거 같다. 현재 야권 내에 당내에 원심력이 커진다. 야권 내에서는 안철수, 손학규 있다. 당내에서는 김종인, 반문 연대라고 그럴까 그런 분들이 당의 원심력 정권교체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차단한다든지 어떤 구상 있는지 말해 달라.



“원심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금은 경쟁하는 과정이죠. 여러 당이 함께 바다를 향해서 흘러가는데 흘러가면서 그 강물들이 서로 모이게 되고, 드디어 바다에 닿아서는 하나가 되는 거죠. 이런 경쟁의 과정을 거쳐서 점점 하나로 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서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찬성하는 그런 어떤 정당 그런 세력 그런 분들하고는 언제든지 함께 해 나갈 겁니다.”



▷정권교체가 제2의 민심이다, 말했다. 안철수 대표도 말씀하시는 거 보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한다. 야권통합 없이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보나. 만약 힘들다고 보면 정권교체를 위한 선제적인 복안이 있나.



“다른 무슨 복안이 있겠습니까. 강이 아까 바다를 향해서 가는데 흐를 만큼 흐르다가 결국 함께 되는 거죠. 저는 아마 야권들은 전부 정권교체를 바라는 대는 다들 한마음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쟁하는 동안은 자기 당이 주역이 되고 싶고, 자기 자신이 주역이 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겠죠. 그러나 그 경쟁이 끝나고 나면 다시 하나로 힘을 모으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또 그것을 국민이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요.

또 저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앞서가고 있고, 제가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야당 세력, 다른 야권 인사들의 힘을 함께 모으려는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습니다. 상대가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한쪽에서 원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 될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상대 입장도 배려해 가면서 그 분위기에 따라서 함께 힘을 모으려는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통합이 안 된다고 해도 승리할 자신이 있나.



“저는 만약에 끝내 통합이 되지 않으면 저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께서 이른바 국민이 유권자 단일화 유권자 통합을 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원심력 질문이 나와서 야권 연대라는데 김종인 대표 거론되는데 대표가 영입한 김종인 대표에 대해 말해 달라.



“김종인 대표님은 지금 우리 당의 비례대표 의원님이시죠. 정권교체에 함께 당연히 힘을 모으시리라 그렇게 봅니다. 저는 김종인 대표님께서 다른 선택을 하실 거라고 전혀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빅텐트라든지 제3지대라든지, 반문 연대라든지 하는 것은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것이 국민들의 대세이고, 또 정권교체를 해낼 사람으로 문재인을 지목하는 것이 국민의 마음인데 만약 반문연대 또는 제 3지대 이런 움직임들은 결국은 정권교체를 반대하는 연대 정권연장을 하는 연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3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탄핵 심판의 결과에서 만약에 기각되었을 경우 법적으로 수용할 것인가. 만약에 반대로 인용이 되었을 경우 지난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도 언급했고, 예전에 국민통합을 말씀하기도 하였는데 앞으로 통합의 행보로 가실 것인지 아니면 더욱 더 적극적으로 지지를 결집하는 행보로 갈 건지 어디까지 가정이지만 기각과 인용 어떤 행보를 할 것인지 말해 달라.



“저는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을 전혀 그런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뭐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말씀드리고 싶고, 탄핵이 인용되고 난 이후는 그것은 우리 정치인들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죠. 그 이후는 그냥 헌법과 법률이 정한대로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게 그렇게 이루어져 나가리라고 봅니다. 그런 법정질서에 맡겨두는 것이 정치인들이 오히려 해야 할 도리라 생각합니다.”



▷야당이 정권교체를 하려면 호남만 가지고 안 된다. 호남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 요즘 문 대표 지지율을 보면 호남에서도 좋다. 국민의당이 문 대표님의 과거 총선 전의 말씀이라든지 대북송금에 대해 해명했는데 계속 미흡하다, 거짓이다, 라는 공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속 시원하게 말해 달라.



“뭐 그런 이야기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판단은 호남 민심이 판단하는 것이고, 전체 국민이 판단할 일입니다. 충분히 해명 드렸고 국민의 당이 경쟁하는 입장에서 이런저런 공격들 하는 것은 누구나 또 그러려니 하고 예상하는 것이죠.”



▷참고로 방금 질문하신 내용은 참여정부 인사들이 이런저런 기록들을 대통령님을 닮아서 많이 남겨놨다. 책으로도 많이 내놨고, 이진 씨의 ‘절반의 비망록’ 윤태영 선배의 ‘바보, 산을 옮기다’ 노무현 대통령의 ‘운명이다’ 등에서 많이들 나오고 있어서. 필요하시면 그런 책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방금 이 부분 이 말씀은 드리고 싶네요. 어쨌든 참여정부가 했던 일에 대해서 찬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과가 있을 수 있고요. 또 사안별로 잘했다는 의견과 잘못했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크게 보면 참여정부는 국민의 정부를 계승한 정부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한 몸과 같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했을 때 김대중 대통령님은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 느낌이다.’ 그렇게 비통한 심정을 여러 번 토로하셨습니다. 그만큼 두 분은 동지의식으로 그렇게 단단히 결속 돼있습니다. 지금 국민들 누구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두 정부를 합쳐서 민주 정부 10년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우리가 정권교체를 통해서 세 번째 민주정부가 출범하기를 국민은 갈망 하고 있는 것이죠. 구리가 크게 크게 역사를 보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담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저는 쉬어가는 질문 하겠다. 제가 최근 책 한 권 샀다. ‘대한민국이 묻고 문재인이 답하다’를 샀는데 책값이 1만 7000원이다. 지나치게 비싸다 생각했다. 그 인세 받아서 무엇을 할 것인가.



“예 책값은 비싸긴 합니다. 아니 근데 제 책만 비싼 것이 아니라 책이 비싼데, 근데 요즘 출판계가 너무 어렵습니다. 특히 송인 서적의 부도 때문에 출판계 전체 서점들 모두가 아주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 국민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책을 읽는 권수가 5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많은 분은 너무 다들 핸드폰 모바일에 빠져서 책을 읽지 않는다 이렇게 많이들 하는데 미국 일본도 우리 못지않게 모바일들 많이 하거든요. 우리 경제가 너무 어렵고 너무 장시간 이런 노동에 시달리기 때문에 도대체 책을 읽을 여유가 없는 거죠.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비전속에는 정말 국민이 저녁시간을 가지고, 휴일을 가지고, 또 국민이 휴가를 제대로 즐기면서 책도 더 많이 읽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그러면 책값도 좀 내려가지 않을까 하하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세로 들어오는 건 극히 일부분인데요. 그래도 많이 팔리면 아주 크게 도움이 됩니다. 많이들 읽어 주시기를 부탁들 드리고요. (장내 웃음) 요즘은 저자 증정본도 안 주더라고요 제대로 (장내 웃음) 그러고 책을 드리면 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그래서 제가 기자 여러분께 한권씩 드리지 못했는데 과거에 운명 책은 정말 대 성공을 거두어서 그게 제가 정치에 들어오게 하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뭐 국회의원 당선되는데도 큰 힘이 되었고, 또 저를 대선 후보를 만들어 주는데도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이 책도 정권교체의 장에서 저의경쟁력을 더 높여주고 국민에게 더 지지받는 그런 작용을 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당내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출마 선언하면서 당내경선 구도가 이재명 김부겸 안희정 이렇게 됐다. 경쟁상대로 그 후보들 어떻게 생각하나.



“우선 우리당내 경쟁자들이 외부의 경쟁자들보다 더 강력하고 위협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이 대세라는 말씀 아까 드렸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내 경선에서 이긴 후보 누가되는 정권교체 해 낼 것이라 그렇게 믿습니다. 다들 자랑스러운 후보들입니다. 우선 크게 말씀드리면 지금 우리정치가 구시대 구체제 그 속에 구정치 하고. 조금 떠나서, 벗어나서 새로운 정치로 흘러 가야되는데 지금 우리당의 후보들은 구정치로 부터는 거리를 두고 새로운 정치를 지향해 온 그런 분들입니다.

그래서 그런 후보들하고 경쟁하게 된 것 만해도 우리당이 그만큼 발전된 것이라고 보고 또 우리정치가 그렇게 발전의 길을 향해서 가고 있다 생각합니다. 정치가 우리 정치가 너무 오랫동안 고여 있었는데 좀 이렇게 빠르게 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장점이 있죠. 우리 이재명 시장은 아주 선명하고, 순발력도 있고, 국민에게 시원시원한 그런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요, 성남 시정에서도 아주 특히 복지 이런 면에서 훌륭한 면모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안희정 지사는 아주 스케일이 큽니다. 이렇게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 가는 아주 통합적인 비전들을 자주 보여주고 있고 충남지사로서도 특히 농정을 비롯해서 많은 성취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이제 그분들 또 김부겸 우리 의원은 정말 바보처럼 지역구도에 도전해서 끝내 성공을 이루어낸 우직함, 돌파력 게다가 아주 소통 능력이 좋습니다. 통합적인 그런 마인드도 있고요. 그래서 다들 훌륭한 분들이고, 앞으로 이분들은 기회가 많을 것이다. (장내 웃음) 제가 첫 차가 되어서 그분들이 신나게 달릴 수 있는 그런 길을 잘 닦아 주겠다. 그런. 말씀 드립니다.”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는

“박원순 시장님은 사실은 저로서는 가장 버거운 상대였다. 지지율하고는 무관하게 가장 잘 준비된 분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국정을 맡아도 지금 서울시정 하듯이 문제없이 국정을 수행할만한 분이라고 여긴다. 그분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도 국민에게 관심을 끌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 함께 양보를 통해서 협력해나가는 그런 것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박 시장의 불출마 선언이 우리 당의 정권교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에 말씀했던 영호남에서 모두 지지받는 국민통합 대통령 되고 싶다 했다. 호남에서 어려운 조건 속에서 남다른 공을 들였기에 그렇게 판단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진보보수 모두에서 지지받는 대통령이 될 구상은 없으신지, 보수진영에 대해서도 구상이 있으신지?



“저는 이미 시대가 4차 산업혁명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는데, 이미 시대 자체가 보수 진보라는 이분법을 뛰어넘는 시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것도 대한민국을 좀 더 진보적인 나라로 만들어 달라든지, 대한민국을 좀 더 보수적인 나라로 만들어 달라든지 이렇게 이념적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촛불 집회에 참석하는 분들이 연력을 초월하고 보수 진보 이념을 초월하고 있다. 이 분들이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을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나라 만들어달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촛불민심 받들면 진보 보수라는 이분법 저절로 소멸될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해낼 수 있는, 이념적인 면에서도 통합적인 대통령 되고 싶다. 세대에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젊은 세대들로부터 지지받는다. 그러나 저 자신은 이미 60대의 연령이다. 그래서 세대에서도 세대갈등 치유하고 해소하는 세대통합 대통령도 되고 싶다. 아까 국민통합에서 지역통합 부분만 강조해서 말씀드렸는데, 이념, 세대 부분에서도 함께 이루어내는 대통령 되겠다 말씀드리고, 사실 이 부분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평생 추구했던 꿈이었는데 이루지 못한 꿈이기도 하다. 그것이 운명처럼 저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느끼고 있다.”



▷상대편에서 공격하는 약점 중 하나는 패권주의, 안보 불안감이다. 안보 불안감에 대해서 개인적인 군 경험이 정권 차원이 안보에 대한 믿음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이 있다. 패권주의도 상대편에서 작동한다고 느끼고 있는데, 이것을 깰 구체적인 해법이 있나?



“저는 아시는 바와 같이 특전사 공수부대에서 당당하게 군 복무를 마쳤다. 이렇게 군 복무를 마쳤다는 것이 안보에 관한 능력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안보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저는 군복무를 하지 않고는 제대로 군대를 알 수 없고 군 통수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정당한 사유가 있어서 군대에 가지 못한 그런 분들은 다르겠지만 정말 반칙과 특권을 이용해서 병역을 면탈한 그런 분들은 기본적으로 군 통수권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안보 능력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우리 쪽은 안보가 약하다는 고정관념을 불러일으키는 프레임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번 대선에서도 기승을 부린다. 그러나 저는 당당하게 말씀드리면, 이명박 박근혜 정보의 안보능력, 안보 성적보다 김대중 노무현 정보의 안보능력, 안보성적이 훨씬 나았다. 안보라는 것이 국민을 안전을 지켜주고 안심시켜주는 것이다. 비교해보면 어느 정부 때 국민이 더 안심하고 안전했냐, 어느 정부 때 국민의 안전이 실제로 손상됐고 불안을 가지게 됐냐는 확연하게 비교될 것이라고 본다. 그렇게 보면 저는 안보 면에서도 오히려 새누리당 쪽 사람들보다 확고하게 우위에 있다는 점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말하자면 새누리당 정권들은 실제로는 안보에 무능하면서 안보에 대해 말할 자격도 없으면서, 안보 장사를 통해서 정권연장을 획책해온 가짜 안보세력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그다음에 패권주의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우선 폭넓게 지지받고 있지 않나. 패권주의는 노무현 대통령부터 친노 패권주의 시작됐던 것인데, 노무현 대통령 지지는 당내에 있지 않았다. 국민 속에 있었다. 후보가 될 때도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가 됐고, 그러나 당내에서는 그렇게 선출된 후보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국민에게 지지받는 후보였고, 당내에서 패권을 가지고 장악한 후보가 아니었다. 저도 마찬가지다. 저에 대한 지지는 국민 속에 있지 않나. 제가 당내에서 강력한 패권 가져본 적 없다. 그러나 국민 지지한다. 그래서 패권주의라는 말은 저를 가두고 더 확장되지 못하게끔 저를 반대하는 세력들이 퍼트리는 하나의 프레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린다.”



▷김종인 대표를 모신 게 1년 전이다. 탈당 얘기가 나올 정도로 두 분의 관계가 소원해졌는지, 다시 한번 지원요청 할 생각 없으신지? 김정숙 여사의 호남에서의 내조가 화제가 됐다. 최근에 들은 조언 중 깊이 새기고 실천하는 부분 있나?



“아까 김종인 대표님은 우리 당내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당내에서 함께 노력하는 그런 관계이다. 그러나 각각 정권교체를 위해서 바라보는 강조점이나 주안점들이 다른 것이다. 김종인 대표는 강력한 경제민주화를 주창하는 것이고, 우리 당내 후보들이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확고한 철학이나 소신을 갖길 바라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당의 경제정책을 만들어내는 하나의 힘이기도 하고, 대선공약에 반영되기도 하고, 그래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함께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너무 염려하지 마시라.

제 아내에 대해서는 제가 호남에서 더 지지받기 원하는 그런 마음으로 지난 추석 이후부터 최근까지 매주 꾸준하게 호남을 방문해서 특별히 많은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서 제가 만나기 힘든 분들 만나면서 호남이 조금 더 저를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왔고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다. 제가 고생시키는 게 안쓰럽기도 하고, 저도 매주 화요 홀아비가 되어서 힘들기도 한데 앞으로 계속해서 그런 노력 해나가려고 한다.”



▷두 가지 질문하겠다. 박원순 시장의 공동정부 구상에 대해서? 문 대표가 대통령 된다 해도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차기 정부에서 쉽지 않다는 구상이 있다. 후보 단일화 문제는 차지하고 향후 구상 문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또 하나는 일자리 대통령 말씀하셨는데, 지난번 일자리 정책 발표 때 공공부문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일자리는 경제를 살려야하는 일이다. 경제발전에 대한 구상은?



“우선 저는 정당 책임정치를 공약했다. 사실은 지난번 대선 때도 공약했는데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번에는 제가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있다. 제가 말씀드리는 정당 책임정치는 정권운영의 중심에 정당이 서야 한다는 것이다. 정당이 정책을 생산하고, 인사에 대해서도 당정 간에 협의하고 추천하고 하는 그런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되어야 한다. 잘하면 선택받는 것이고 못하면 교체당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정당정치의 출발은 우리당에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과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다. 함께 힘 모아서 정권교체하고 함께 힘 모아서 국정 운영하고 또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계속 이어져가게 하는 데도 함께 힘 모으는 것이다. 저는 그 부분을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함께 한다면 다른 야권 정당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정운영에서도 저는 반드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여당이고, 그렇지 않은 정당은 다 야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권교체 이후에 우리가 해야할 과제가 적폐청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대개혁이라면 적폐청산과 개혁에 찬성하는 세력들과 그에 반대하는 기득권 세력 간에 전선이 그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적폐청산과 개혁에 찬성하는 모든 정치세력은 함께 해나갈 수 있다는 말씀을 강조한다.

경제성장의 핵심은 일자리라고 본다. 저는 경제민주화의 목표도 일자리, 재벌개혁의 목표도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나쁜 일자리를 전환해내는 그래서 저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일자리 만들겠다고 역대 정부가 다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루어내지 못했다. 저는 제대로 이루어내지 못한 이유가 제대로 된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저는 일자리가 우리 사회 모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첫 출발이라 생각한다면, 저는 일자리를 국가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거기에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 모든 재정 능력을 총 투입하는 데 대해서 국민이 동의해 줄 것이라 믿는다. 예를 들자면, 단순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에 22조 원 투입했는데 22조 원 라는 금액이 연봉 2200만 원짜리 일자리 100만 개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금 2017년도에 고용 관련 예산이 17조 원 배정되어 있는데, 그 중 10조 원이 어느 정도냐면, 공무원 초임이 연봉 2천만원쯤 된다. 연봉 2천만원짜리 일자리 50만개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우리 예산이 400조 원 가량 되는데, 그 중 205조 원 정도가 재량예산이다. 나머지는 경직성 예산인데, 절반 이상이 재량예산이다. 이 부분은 우리 재정운영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거나 절감하거나 해서 그 중에서도 상당한 금액을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예산으로 돌릴 수 있다. 그렇게 재원대책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일자리는 기업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해서 수출기업, 대기업들에게 갖가지 특혜와 지원을 모아주는 그런 성장 전략을 취해왔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지금 수출이 늘어도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다. 지난 10년간 대기업들의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줄어왔다. 왜냐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위해서 자동화 전산화 해나가고, 거기에 저임금 국가로 공장 옮겨가고, 그래서 거기에만 일자리를 만들어달라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기업에 대해서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갖가지 지원들은 계속해나가면서 그와 함께 정부와 공공부문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주도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난번 일자리 정책 발표하면서 말씀드린 적 있다. 그리고 특별히 일자리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대통령 직속 일자리 직속위원회 만들고,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실 설치하고,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 걸어두고 매일매일 일자리 챙기는 그런 식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저는 일자리 문제 충분히 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일자리야 말로 경제성장 회복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고 최고의 복지방안이라고 말씀드린다.”



▷당내 대선주자 가운데 출마선언 안 한 사람 문재인, 김부겸이다. 사실상 대권행보 중이다. 특별히 출마선언 늦추는 이유는? 오늘 이재명 시장, 내일은 안희정 지사 예비후보 등록한다. 이 두 분은 각자 정책을 얘기하는 것보다 한자리에 모여서 토론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그에 대한 생각은?



“저는 사실 출마선언은 그렇게 크게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우선 다들 열심히 대선을 위한 준비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출마선언을 한다는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러 생각하지 않았고,그 뿐만 아니라 어쨌든 공식적으로 탄핵 결정이 나야 그 이후에 대선 일자가 잡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 가서 출마 선언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해왔다. 그러나 요즘 여러분들이 출마선언하고 있으니 다시 의논해보겠다. 예비후보 등록은 출마 선언하지 않아도 등록할 수 있다고 본다. 실무적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사무실을 마련한다든지 캠프를 구성한다든지 그럴 수 있는 것이라면 필요에 대해서 예비후보 등록 부분은 다시 의논해보겠다. 후보 간 토론은 그것과는 무관하게 TV토론도 이뤄지고 있고, 후보 간의 토론도 출마선언 여부, 예비후보 등록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 자체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KBS 토론 불참에 대해

“제가 KBS하고 토론을 거부한 것 때문에 이야기들이 있는데 저는 그 앞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저를 지지하는 더불어포럼이라는 단체에 참여한 것 때문에 정치하고 무관한 프로그램에서 배제되는 것이 일종의 블랙리스트라고 여긴다.그리고 그런 것은 결국은 불공정한 대선 개입이 아니냐고 판단해서 그에 대해서 시정을 요구했고, 그 시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그 부분이 빠르게 시정되길 바란다. 저는 KBS하고는 이미 지역 KBS들과 연초에 TV토론을 한 바가 있다. 또 광주 KBS하고도 신년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부분은 하루빨리 정상화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후보 간의 토론은 저는 대환영이다. 이 부분을 조금 더 강조해서 말씀드리면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당선될 때는 TV토론 수십 번 있었다. 지난번 대선 때 TV토론이 박근혜 후보와의 사이에 딱 3번. 딱 3번이라는 것은 중앙선관위에서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는 법정 토론회 그 3번만 이루어졌고, 그 외에 각 TV토론이 자율적으로 해오던 토론회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박근혜 후보가 토론회 불응했고 그에 대해서 각 방송사도 특정후보가 거부하면 다른 후보들 간 TV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토론회 참여를 끌어내야 하는데, 저는 그 때 다른 방송들도 그런 식의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은 조기 대선이고 선거일이 아주 짧다. 후보들이 오프라인 상으로 자신을 알릴 기회가 적기 때문에 저는 방송에서 활발하게 후보들 검증할 수 있는 토론이라든지 여러가지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탄핵 심판 결과가 기각으로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 말씀했다. 사법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현직 대통령이 헌법상 가지고 있는 주요한 특혜라면 특혜라고 할 수 있는 재임 중에는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 라는 조항이 사라지는 것인지, 사법처리 절차에 돌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절차 돌입할 때 정치적으로 통합에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셨으니 특정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보는지? 그렇게 보신다고 한다면 최근에 내신 책에 이번 대선 시대정신은 상식과 정의라고 얘기 했다. 그렇다면 정치적으로 이루어지는 재스쳐가 정의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나.



“네 저는 그 부분이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데 아마 그 사건을 수사할 특검이 그 모든 점을 다 고려하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말하자면 범죄의 경중, 법 앞의 평등, 그것을 통해서 관철돼야 할 사법적인 정의, 원칙 이 점과 박근혜 대통령이 어쨌든 전임 대통령이었다는 사실 이런 부분들을 전부 종합적으로 충분히 감안하고 고려해서 시범처리라든지 사법처리의 수위를 결정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거기에 맡겨두는 것이 옳다는 생각입니다. 정치권이 이런저런 주문을 이렇게 지금 하기에는 이른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대표님 혹시 어대문이라는 말 표현 들어봤나?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바깥에서도 하지만 캠프 내에서도 그런 말을 하고 공감한다고 한다고 여쭤본다. 소위 패권주의라는 지적이나 캠프 입장에서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나타나는 현상들을 보면, 커뮤니티 등에서 다른 후보들 어마어마하게 공격한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섬뜩할 정도. 다 문 대표 지지자라고 자처한다. 당내에서도 패권을 가진 적 없다고 하지만 항간에 경선 룰을 어떻게 정해도 이길 것이라고 얘기한다. 당 대표 시절 많이 유입된 당원들이 있고. 생각은 그렇지 않더라고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다. 그런 점에 대해서는 조치해야 하는 거 아닌가. 없다 라면 현실과 다른 느낌 든다.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고 말씀하셨는데 노무현 정부 당시에 당정 분리원칙에 대해서 평가.



“어대문 이런 표현들은 우리 지지자들이 말하자면 대세를 만들어가기 위한 슬로건인거죠. sns에 있는 표현들이고요. 기자님 말씀대로 우리가 더 겸허하게 치열하게 더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설 민심을 통해서도 압도적인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분위기가 좋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분위기는 허공에 떠있는 분위기가 좋은 것이지. 뭐 확고하게 우리당의 지지나 저 개인에 대한 지지로 이렇게 결집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이런 허공에 떠 있는 민심들을 잘 활용해서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의 지지세로 결집해 나가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할 겁니다.

아까 패권주의라는 부분은 제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아직 우리가 캠프가 구성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선대위도 아직 구성되지 않았고요. 그런데 두고 보시면 알 겁니다. 지금까지 몇몇 출범이 있었는데, 정책공간 국민성장 그것 보시면 과거부터 함께 해왔던 그런 분들은 아주 소수입니다. 전혀 새로운 분들이 중도 보수까지 그리고 소장 학자들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겁니다. 얼마 전에 광주에서 광주포럼이 출범했는데 그광주 포럼의 면모를 보더라도 광주지역에서 그 전에 그전부터 저와 함께 해왔던 분은 아주 극소수에 지나지 않고 거의 대다수는 거의 전적으로 새로운 분들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더불어 포럼이 또 출범했는데, 더불어 포럼의 면면에서도 거의 대부분들이 새로운 분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셨을 겁니다. 앞으로 캠프가 구성된다면 또 선대위가 구성된다면 그 전부터 친노, 친문이라는 이런 이야기를 듣던 분들은 아주 소수고 대부분 새로운 면면으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을 아마 확인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을 보시면,

그리고 제가 지난번 당대표 할 때도 새로운 영입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앞으로 제가 더 영입에 노력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패권주의라는 말하고는 전혀 다르게 확장하고 통합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들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그런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당정분리는 저는 그때 그것이 우리 현실에 맞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참여정부 잘못한 부분 중 하나가 그 점에 있다고 봅니다. 제왕적 대통령, 제왕적 총재, 대통령이 과거처럼 제왕적 총재가 돼서 공천도 좌지우지하고, 인사 등 다 좌지우지 하는 그런 제왕적 총재의 형태에서 벗어나야 되는 것 이었지 당정 간에 아예 거리를 두는 그런 식의 당정분리는 저는 정당 책임정치라는 면에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확고하게 정당책임정치를 오랜 정치철학으로 가지고 있고, 그렇게 되려면 정당이 성숙해야 됩니다. 정당이 달라져야 됩니다. 그런 생각으로 제가 정당에 참여한 것이었고, 많은 어려움을 예상하면서 굳이 지난번에 당대표 나선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그 결과 우리 당 놀랄 만큼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우리당 제1당이 된 뿐만 아니라 지금 전국정당이 됐고 아주 튼튼한 정당이 되어서 정권교체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누구나 기대하는 그런 정당이 되었으면 그리고 지금 당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정당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당이 성장해 나가고 정당책임정치를 해 나가게 된다면 저는 우리 정치가 빠르게 성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TV토론 자리 많을 거다. 지난번과 현재의 문재인 점수 비교하면?



“저는 우선 4년 전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첫째는 절박해졌고 훨씬 제대로 준비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게다가 조기대선이기 때문에 후보들 제대로 검증하기 쉽지 않는데 저는 검증도 이미 끝났다는 것이 저의 강점이다. 그에 더해서 사살 최초로 영호남에서 고루 지지받을 수 있는 후보라는 게 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자연스럽게 정권교체의 대세 속에서 저를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이렇게 국민들이 인정해주는 것이 그런 점을 평가해 주신 것이라 믿고, 국민들께 감사드리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린다. 정권교체 꼭 해낼 테니까 언론에서도 많이 도와달라. 감사하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