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자들 "개성 강한 스타급 다선 다독이며 안정적 관리"

바른정당의 초대 당 대표로 5선의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바른정당 지도부는 오는 24일 열리는 창당대회에서 정 창준위원장을 당 대표로 합의 추대하기로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복수의 의원들이 전했다.

한 핵심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대표는 큰 이의 없이 정병국 위원장으로 가는 분위기이다.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도 "그동안 정 의원이 잘 해오지 않았느냐"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정 의원이 초대 당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정 창준위원장이 탈당 국면부터 창당에 이르는 과정에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스타급 다선 의원이 즐비하고 개성이 강한 의원들 사이에서 조용히 가교 역할을 하면서 큰 파열음을 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각에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당 대표로 추대하자는 요구도 제기됐지만, 창당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당 대표 추대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는 후문이다.

당 지도부는 이번 창당 과정에 한해 선출직 최고위원 3명도 추대할 계획이다.

현재 4선의 강길부·김재경·이군현 의원과 3선인 이혜훈 의원, 재선 박인숙·이은재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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