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7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평양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연다고 예고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31일 "2017년 0시부터 혁명의 수도 평양의 주체사상탑 앞 대동강반(변)에서 새해 2017년을 맞으며 진행되는 축포(불꽃) 발사 소식을 텔레비전과 소리방송으로 실황 중계(생방송)해 드립니다"라고 보도했다.

방송 아나운서는 불꽃놀이 예고 방송 후 '거듭 알려드린다'며 같은 내용을 한 차례 더 반복했다.

북한은 올해도 '1월 1일 0시' 대규모 불꽃놀이를 예고했으나 이유를 알리지 않은 채 오후 9시로 돌연 연기했다.

북한의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는 김정은 체제 들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북한이 대규모 불꽃놀이로 한 해를 시작하는 것은 사회 분위기를 띄우고 주민들의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nkfutu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