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방문한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 장성민 전 의원이 21일 대권 도전 의사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현재 작금의 헌정 위기 사태를 초래한 기성 정치판을 좀 갈아엎고, 국민의 나라·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세워야되겠다는 결심을 오늘 518 광주 영령들 앞에서 하려고 왔다"고 밝혔다.

'대권 도전 의미냐'는 질문에는 "많이 고민해왔다"며 "조국과 국민을 위해 저 자신이 봉사하고 희생할 그런 순교자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대선 출마를 의지를 시사했다.

장 전 의원은 "미·중 시대 한반도 운명을 결정 지을 큰 파고가 몰려오고 있지만 정치권과 정부가 속수무책이다"며 "저서 '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 북 콘서트 투어를 시작으로 내년 1월 17일에 장충체육관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대선으로 향한 발걸음을 옮겨가겠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장 전 의원은 이날 광주 지역 민심 탐방을 진행 한 후 저녁에는 광주의 한 교회에서 '작금의 헌정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새로운 대한민국과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pch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