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울산시당 '정치문화의 밤'서 강연…현대중 노조 간부와 간담회도

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정치문화의 밤'에 참여해 "노동권 강화, 복지 확대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울산은 노동자의 도시로 알고 있다"는 말로 시국강연을 시작하며 "노동자가 살아야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자에게 주 52시간 이상 노동을 시키지 않고, 그 추가 노동시간에 일할 인력을 고용하면 노동단체 추산 80만 개 정도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노동권을 강화하고 노동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복지 확대는 국가의 기본적인 의무이면서 자본주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그는 "요즘 개헌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통령)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다"며 개헌 시기상조론을 재확인했다.

강연에 앞서 이 시장은 옛 통합진보당 출신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의원과 만나 노동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간부와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주제로 간담회도 가졌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