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9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 21만명의 서명을 헌법재판소에 전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헌재 민원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헌재는 국민의 염원을 알아주시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판단을 내려주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지난 35일간 온라인으로, 29일간 전국에서 실제 서명을 받아 21만명의 뜻을 모았다"며 "서명 하나하나에 정의의 촛불이 빛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는 국민의 명령을 헌법 절차에 따라 충실하고 성실하게 실행에 옮겼다"며 "이제 국민의 시선은 국회를 넘어 헌재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bang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