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금명 주요국 장관과 통화해 '정책 일관성' 강조할듯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외교부는 전 세계 대사관과 총영사관에 9일 중 윤병세 장관 명의 전보를 발송, 동요 없이 업무에 전념할 것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막 탄핵안이 가결됐기 때문에 총리 주재로 열릴 국무회의에서 내려올 지침을 보아가며 취해야 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탄핵안 가결시와 마찬가지로 재외공관에 대한 전문 발송, 윤병세 장관과 주요국 외교장관 사이의 전화통화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주요국 외교장관과의 전화협의를 통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등 외교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