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의 올해 마지막 연합 전술훈련이 경북 포항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포항 해병대 훈련장 일대에서 한 훈련에는 해병대 1사단 소속 72대대와 미 해병대 23대대 소속 1천여명이 참가해 한·미 해병대 대대급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과시했다.

MH-53, UH-1H 헬기와 81mm 박격포, 90mm 무반동총, 지뢰지대 개척장비 등 12종 67점의 전투 장비도 동원했다.

30일 훈련을 공개했고 12월 2일까지 실시한다.

보병과 화기중대, 저격반, 군수제대, 항공전투제대로 나눠 도시지역 전투, 분대급 리더십 훈련, 정찰저격반 운영, 개인 및 공용화기 사격 등을 했다.

연합 전술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양 군의 보병중대를 3개 그룹으로 편성해 순환 훈련을 하고 미군이 전투사격과 도시지역 전투, 정찰저격, 우리 군이 공용화기 사격과 리더십 훈련을 주도했다.

특히 도시지역 전투는 적과 만났을 때 행동, 건물 진입, 내부 및 계단의 적 소탕, 건물 지역 통과요령 등을 숙달해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실전 훈련으로 벌였다.

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참전 경험이 풍부한 미 해병대와 훈련으로 실전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연합 작전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