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2017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계획 공고

정부는 내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20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30일 '2017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계획'을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공직 내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고 지방대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 규모의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2017년 지역인재 7급 선발 인원은 올해보다 10명 늘어난 11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분야별로는 행정 63명, 기술 57명이다.

연도별 선발 인원을 보면 2013년 90명, 2014년 100명, 2015년 105명, 2016년 110명이다.

추천 절차를 보면 먼저 대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뒤 인사처에서 주관하는 선발시험을 치러야 한다.

시험에 합격하면 1년 동안 수습근무를 거쳐 7급 공무원으로 채용된다.

각 대학의 추천 인원은 대학별로 4명∼8명이고, 추천 자격은 학교성적이 학과의 상위 10% 이내, 토플, 탭스 토익 등 공인영어검정시험 일정 점수 이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이다.

특히 기존에는 각 대학이 공직적격성평가(PSAT) 모의시험으로 추천 학생을 선발했지만, 내년부터는 지도교수의 추천을 거쳐 학교생활의 충실성, 성실성, 봉사정신, 공무원 자질 등의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도록 했다.

또 추천 대상자 자격을 졸업 후 5년 이내로 제한했다.

인사처 시험 절차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PSAT), 면접시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역 균형을 위해 특정 시·도의 합격 인원이 10%를 넘어서는 안된다.

인사처는 내년 2월8일∼10일 원서를 접수한다.

단 원서접수는 개인이 할 수 없고, 소속 대학에서 해야 한다.

필기시험(PSAT)은 2017년 2월25일, 면접시험은 4월29일이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5월16일이다.

또 2018년부터는 한 번 추천을 받은 학생이 2회 이상 추천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1차 시험에 헌법과목이 추가된다.

헌법과목은 100점 만점 중에 60점 이상이면 통과가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