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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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00만 촛불의 힘을 언급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오후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노변격문-시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지치지 않고 계속하려면 옛날처럼 화염병 들고 경찰과 부닥치는 집회로는 안 된다"며 "가족과 함께 아이들 손잡고 나올 수 있는 축제 같은 즐거운 집회, 끈질기게 즐기면서 지치지 말고 싸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이명박 정부 9년간 새누리당이 가장 잘못한 건 안보를 팔아먹고 남북관계를 파탄 낸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사드배치, 역사 국정교과서 모두 손 떼고 다음 정부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는 "새누리당 어느 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데, 오늘 200만 촛불은 우리 사회의 구악을 불태우고 새로운 세상을 이뤄나가는 아주 거대한 횃불로 활활 타오를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어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당의 박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와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