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진곤)는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 징계 요구안' 심의에 착수할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비주류가 주축인 비상시국회의가 21일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뇌물과 불법정치자금 공여 및 수수, 직권남용 등 부정부패 범죄로 기소된 때' 등의 사유로 징계할 수 있도록 한 당헌·당규 규정을 들어 박 대통령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징계 수위는 가장 강한 수준부터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까지 4단계로서 탈당 권유를 받고 10일 안에 탈당하지 않으면 즉시 제명된다.

다만 친박(친박근혜)계가 장악한 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류미나 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