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한일간 통화스와프 재개와 관련, "한국의 요청에 응하는 것이 일본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여당인 자민당 내에 한일 통화스와프에 비판적인 의견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상대의 요청이 있으면 우리나라는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재작년에도 밝힌 바 있다"고 답변했다.

스가 장관은 위안부 문제와 통화스와프와의 관련성에 대해선 "한일간에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럴수록 정상들이 다양한 (형태의) 회담을 하는 것" 이라며 "경제적으로도 양국은 매우 긴밀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한일은 지난 8월 정부 서울청사에서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지난해 2월을 끝으로 중단됐던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다시 체결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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