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은 종신형…최순실, 종신형 피해 줄행랑 귀국"
"최순실 가수, 거짓말 계속하면 다음 주에 이름 공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0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독일 검찰에서 3명의 한국인과 1명의 독일인을 기소했다"며 "죄명은 자금세탁 혐의"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독일 검찰하고 접촉해보니 우리 검찰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더라"라며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기소된 한국인 3명 모두 다 이번 게이트에 관련된 한국 사람"이라며 "이것이 최순실 씨가 왜 예상외로 조기 귀국했는지 의문을 푸는 열쇠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자금세탁죄는 종신형에 처한다"며 "최순실씨도 본인에게 수사가 조여들어 오니 자금세탁법으로 걸려들면 평생 독일에서 감옥생활을 할 수도 있게된 셈이다.

수사를 피해서 허둥지둥 독일 공항도 아니고 영국 공항을 택해 줄행랑을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검찰은 한국 검찰이 왜 아직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 협조요청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지난주 제가 연예계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는 얘기를 했더니 몇몇 분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난리를 치더라. 특히 어떤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 자리에서 실명을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는 가수생명이 끝장난다.

거짓말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드린다"며 "구체적인 증거도 다 갖고 있다.

거짓말을 계속 한다면 제가 다음주에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