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국 엄중함 감안해 박지원 비대위 체제 유임"


국민의당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다음달 2일까지 유지하고 이후 김동철 의원에게 비대위위원장직을 맡기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손금주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시국 엄중성을 감안했을 때 현시점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 2일까지 박 비대위원장을 유임한 이후 김 의원이 맡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김 의원이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예산안 심사의 연속성 문제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애초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카드를 고려했으나, 김 교수가 국무총리에 내정됨에 따라 이를 철회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