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 사이에 가장 많이 생기는 암은 폐암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4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인유두종바이러스와 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북한 여성 10만 명당 폐암 발병률은 52명으로 1위였다.

이밖에 유방암(45.7명), 대장암(26.8명), 자궁경부암(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폐암에 따른 북한 여성 사망률도 가장 높아 10만명 당 47.8명으로 사망률 2위인 유방암의 18.7명에 비해 2.5배나 됐다.

VOA는 미국암협회가 여성의 폐암 발생 원인으로 흡연이나 간접흡연, 대기오염 등을 꼽았다면서 미세먼지 같은 실내외 대기오염이나 간접흡연 등을 북한 여성의 폐암 발병 요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