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저격수'로 나선 박영선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벌을 개혁한 최초의 대통령,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한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꺾은 참모들은 변하지 않았다”며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가 삼성경제연구소와 손잡고 집권 후반 재벌개혁 타이밍을 놓쳐 결국 정권 실패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10여년이 흐른 지금 더민주 대선후보 중 가장 앞선 문 전 대표가 4개 기업 경제연구소장과 간담회를 하는 것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민주 의원들이 지금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기업의 정경유착 문제로 각을 세우며 전경련 해체까지 주장하는 것은 알고 있느냐”며 “(문 전 대표는) 그런 대기업들과의 간담회는 경제철학 부재를 고백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문 전 대표의) 대기업 경제연구소장 간담회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