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병영] 전경련, 을지부대와 '50년 인연'
이날 전경련회관을 찾은 군인은 육군 12사단(을지부대)에서 뽑힌 모범 부사관들이었다. 을지부대는 동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부대로 전경련과 1968년부터 약 반세기 동안 자매결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1사1병영 캠페인과 함께 교류협력을 더 확대하고 있다. 전경련은 을지전망대 창립(1988년) 지원과 경제교육 및 병영·안보현장 체험, 2000여권의 도서와 장병용 동계 방한피복 제공, 병영 내 컴퓨터 환경 구축 등을 통해 상호 협력과 이해의 폭을 넓혀왔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환영오찬에서 “부사관은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 지역방위 전문가지만 격오지 장기근속 인원은 문화생활 등에 제한이 많다”며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국토 방위에 최선을 다하는 부사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경련 임직원들은 자매결연한 이래 48년간 해마다 을지부대원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과 소정의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부회장과 30명의 임직원은 올해 5월 을지부대를 방문해 위문금과 병사들의 간식(햄버거 200개)을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강원 양구에 있는 을지전망대와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철책선을 둘러보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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