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국회 첫 도입…의안 찬반 표결정보 온라인으로 공개

국회는 12일 의원·의안별로 표결정보를 낱낱이 공개하는 '본회의 표결정보시스템'(http://www.assembly.go.kr 국회 홈페이지에서 '본회의 표결정보' 클릭)을 개통했다.

이는 정세균 의장이 이끄는 20대 국회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의원은 법안 표결에 있어 보다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표결정보시스템의 도입을 발표하고 "향후 모바일 환경 구축 등 고도화 계획 또한 수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의안명과 의안번호, 의결일자, 소관위원회명, 찬성·반대·기권 의원 수와 이름, 표결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세균 의장은 지난 2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의원들의 판단과 선택의 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하고 공유하는 것은 우리 국회가 국민과 소통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며 "본회의 표결정보시스템을 통해 입법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책임성을 높이고, 의안에 대한 표결 집중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회 대변인실은 "본회의 표결정보시스템은 본회의 투표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하고 본회의에서 이루어지는 표결정보를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