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8일 의장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와 관련,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아세안은 6∼7일 라오스에서 10개 회원국 정상회의를 마친 뒤 의장 성명을 발표했다.

아세안은 올해 1월 6일 북한의 핵 실험과 이후 잇단 미사일 발사 등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최근 한반도 전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세안은 평화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며 북한에 관련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고 모든 당사국에는 6자 회담의 조기 재개를 위한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