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단 제외 합리적 개혁세력 모으기 위한 열린 방법 찾을 것"
"IFA의 혁신 전쟁터서 우리나라 어떻게 해야할지 배울 것"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를 문제 삼아 새누리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한 것과 관련,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회는 일을 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초등학교에서 학부모 상대로 '4차 혁명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주제의 특강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파행에 대한 질문에 "한마디만 말씀드리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회동한 것에 대해선 "'저녁이 있는 삶'과 격차해소, 우리나라 상황에 대한 걱정들을 나눴다"고 말했다.

또한, 손 전 고문을 영입하기 위한 명분을 묻자 "저는 양 극단을 제외하고 우리나라를 합리적으로 개혁하려는 많은 사람이 힘을 합쳐야만 우리나라의 미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총선 전후 여러 차례에 걸쳐 말씀드렸다"면서 "열린 마음과 열린 체제로 방법들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에 참관하기 위해 이날 오후 출국하는 안 전 대표는 "IFA는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 중 하나로, 한마디로 전 세계 혁신 경쟁의 전쟁터"라면서 "전쟁의 현장에 가서 지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부분은 없는지를 배우고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