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4선 이상 의원들은 31일 만찬 회동을 할 계획이었지만 국회 상황이 여의치 않아 회동을 취소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의원들이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만찬을 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날 만찬에는 심재철 국회부의장, 정진석 원내대표, 원유철 전 원내대표, 최경환 전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의원 17명이 참석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총리실과 새누리당 측에서는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문제로 당 소속 의원들이 국회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에 만찬 회동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리는 조만간 이들 의원들과 다시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앞서 황 총리는 지난달 18일부터 새누리당 초선·재선·3선 의원들과 순차적으로 만찬 회동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황 총리는 지난달 국민의당 원내지도부와도 만찬을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는 아직 일정을 잡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배영경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