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새 지도부 출범 후 17일 첫 개최한 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 간담회에 중진 의원들이 대거 불참했다.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모두 참석했지만, 4선 이상 중진 의원 21명 가운데 8명만 이날 간담회에 함께했다.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대표 주자들이 불참했다.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은 휴가를 겸해 강원도에 머물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외부 일정이 있어 함께 하지 못했다.

비박계 대표 주자인 김무성 의원은 민생 탐방 차원에서 지역을 돌고 있고, 유승민 의원도 다른 일정이 있어서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정현 대표는 취임 후 문자 그대로 '회의'를 하겠다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파격적으로 없앴지만, 이날만큼은 고견을 듣겠다며 공개 발언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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