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 뒤 이정현 대표와 별도로 면담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 간 독대는 오후 1시 50분께 시작해 25분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대화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 모두 발언에서 개각과 관련해 '탕평ㆍ균형인사'를,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선 '통 큰 민생경제사범 사면'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여러 말씀을 잘 참고하겠다"고 언급, 구체적인 관련 논의가 오갔을지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표와 단독 면담을 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박 대통령은 2014년∼2015년 당 지도부 회동 등을 계기로 당시 김무성 대표와 4차례 독대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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