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풀기 위해 대구·경북(TK) 의원 11명을 만나 민심을 청취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TK 초·재선 의원 11명과 2시간 가까이 면담을 하고 다양한 민심을 경청했다. 박 대통령은 사드포대 주둔지와 관련, "경북 성주군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새로운 지역이 있다면 면밀히 조사해 그 결과를 정확하고 상세히 알리겠다"고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여름휴가 복귀 직후인 2일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라 주민 의사를 수렴하겠다는 조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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