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종무(67)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리 체육상은 현재 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다.

통신은 리 체육상 이외의 다른 대표단 명단이나 세부적인 이동 경로, 방문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30일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평양을 떠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같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달 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은 31일에는 공식 선수촌 입소식을 진행했다.

리종무는 북한 김정은 체제의 '체육 열풍'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2012~2014년 체육상을 역임한 뒤 후임인 김영훈에게 바통을 넘겼으나 리우올림픽을 앞둔 올해 초 체육상에 복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