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성공단 폐쇄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남측 근로자 335명에게 위로금 56억 원을 지급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근로자에 대한 위로금은 어제까지 490명이 신청했다.

이 중 335명에게 56억원이 지급됐다"며 "추가로 검토를 완료한 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위로금을 지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경협보험 가입 (개성공단) 기업에 대해서는 어제까지 112개사 중에서 90개사에 대해 2천593억원(보험금)이 지급됐다"며 "이는 총 지급예상액의 80%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협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들의 투자자산 및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서도 총 43개 기업이 578억원을 신청했다"며 "어제까지 22개 기업에 270억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