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제 개정…의료 해외진출 담당 부서도 설립

보건복지부에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을 담당하고 지원하는 부서가 추가된다.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복지부 인구정책실 산하에 '분석평가과'가 신설된다.

새 부서는 이달 말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분석평가과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핵심적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지원 업무도 담당하게 돼 사실상 이 위원회의 사무기구 역할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복지부에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을 직접 담당하는 부서가 인구정책총괄과 한 곳뿐이었다.

이번 개정안에는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부서로 보건산업정책국에 '해외의료사업지원관'과 '해외의료사업과'를 설립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 부서는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를 지원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복지부는 이 부서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해외진출 등을 확대·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junm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