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8일 '제37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서울 중랑 역사문화교육특구 등 지역특구 3곳을 새로 지정하고, 전남 고흥 웰빙유자석류특구를 최우수 특구로 선정했다.

지역특구제도는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규제 특례를 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한 제도로 이번에 선정된 곳을 포함해 전국 178개 특구가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새로 지정된 특구 가운데 서울 중랑 역사교육문화특구는 망우산 인문학길과 역사공원, 옹기체험장 등을 운영하면서 망우 묘지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특화사업과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

경북 영덕 유소년축구특구는 축구장·숙박시설 등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치를 수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유소년축구 활성화를 꾀하고, 강원 홍천 전원도시 귀농·귀촌특구는 귀농·귀촌 중심의 사업을 추진해 농촌인구 증대 정책의 성공 모델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 3개 특구는 앞으로 5년간 968억원을 투자해 4천187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1천1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중기청과 각 지자체는 예상했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전남 고흥 웰빙유자석류특구와 경남 함양 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 울산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등 10곳을 우수 특구로 선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