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가 16일 발족해 앞으로 모든 권한을 맡기로 했다.

앞서 출범한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투쟁위는 이날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이재복 비상대책위원장에 정영길 도의원, 백철현 군의원, 김안수 경북도친환경농업인회장을 추가해 4명의 공동위원장을 선정했다.

투쟁위에는 200여 명이 가입해 앞으로 사드배치 저지 활동의 핵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투쟁위 명칭, 공동위원장 확대, 위원 200명 선정 등으로 미뤄 앞으로 저지 활동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투쟁위는 출범식에서 ▲ 평화시위로 사드배치 철회 때까지 군민과 투쟁한다 ▲ 대규모 상경 집회 등 반대운동을 지속해서 전개한다 ▲ 주민을 무시한 탁상행정 및 행정절차 하자에 대한 법정 투쟁을 한다고 결의했다.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