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민간경력 채용시험 경쟁률도 21:1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7급 민간경력자 공무원 일괄채용시험에 대한 원서접수 결과, 최종 경쟁률이 32.1대1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71개 분야에서 10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3천371명이 지원했다.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일반토목 분야인 고용노동부 시설주사보의 경쟁률이 133대1로 가장 높았고, 일반행정 분인야 인사처 행정주사보 124대1, 화공 분야인 고용노동부 공업주사보 121대1, 일반환경 분야 환경주사보 116대1 등의 순이었다.

7급 민간경력자 공무원 일괄채용시험은 오는 30일 필기시험, 10월 중에 서류전형, 11월8일∼12일 면접시험을 거쳐 12월16일 합격자 발표를 한다.

인사처는 또 5급 민간경력자 공무원 일괄채용시험에는 71개 분야 153명 선발에 3천209명이 지원해 2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렬·직무별 경쟁률을 보면 일반기계 분야 중소기업청 공업사무관 118대1, 공공주택 공급정책 담당 국토교통부 사무관 53대1, 전기분야 산업통상자원부 공업사무관 48대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조종사 훈련·심사, 의무, 법무 통상분야 등의 일부 특수분야는 지원자가 없거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5급 민간경력자 공무원 일괄채용시험은 30일 필기시험, 9월 중에 서류전형, 11월29일∼12월2일 5급 면접시험, 12월31일 합격자 발표를 한다.

5급·7급 시험 모두 필기시험에서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공직적격성평가(PSAT) 3개 과목을 치른다.

인사처는 특히 이번 5급 민간경력자 공무원 일괄채용시험에서는 공직선발 시험 가운데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해외 필기시험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외 시험은 오는 29일 오후 6시10분부터 오후 11시10분까지 LA 한국교육원에서 진행되고, 시험과목과 문제는 우리나라와 동일하다.

서류전형은 담당 업무와의 연관성, 민간에서의 근무경력과 직무성과 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루어진다.

특히 제출 서류에 부모의 스펙 등 불필요한 정보를 기재하면 감점이 된다.

면접시험은 '집단면접·개인발표·개별면접' 등 3단계로 이뤄지고, 국가관·공직관·윤리관 등 인성에 대한 면접이 이뤄진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