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발견된 미사일 파편 추정물체 분석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유지하고 있던 요격태세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자국으로 날아들면 요격하도록 한 파괴조치 명령을 해제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방위성은 이에 따라 도쿄도(東京都)에 있는 청사 부지 내에 배치한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철수시킨다.

북한이 22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무수단(BM-25) 2발을 발사했고 일본 정부는 당장 추가 발사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되자 21일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고 PAC3가 도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등에 배치됐다.

방위성은 앞서 돗토리(鳥取)현에서 발견된 북한 미사일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23일 방위성으로 옮기고 있으며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길이 1.8m, 폭 1.2m의 원추형인 이 파편은 이달 17일 발견됐으며 과거에 북한이 쏜 미사일 잔해로 여겨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