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5 트랙 회의서 북측과 별도 회동 계획 없어"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제26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 세미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 대표단을 이끄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과 별도로 회동할 계획이 없다고 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세미나 기간에 북측 인사들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회동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김 대표는 중국 측 관리들을 주로 만나고 반민반관(1.5트랙) 성격의 동북아시아협력대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이라며 "미국은 수년간에 걸쳐 주기적으로 세미나에 참석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세미나 기간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회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 세미나에 대표단을 파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북한이 설명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rhd@yna.co.kr